울산 옥교동(현 중앙동) 단란주점 살인사건.
울산광역시 중구 옥교동(현 중앙동)은 울산 상권의 중심지였다. 특히 유흥업소가 많아 밤에는 화려한 네온사인이 불야성을 이뤘다. 지난 2001년 7월 3일 저녁 7시쯤 옥교동의 한 5층 건물 지하에 있는 단란주점 ‘둥지’ 간판에 불이 켜졌다. 주인 A 씨(여‧41)는 평소처럼 시장에 들러 안주거리를 장만해 가게로 들어왔다. 이 주점은 중앙홀 한 가운데에 직사각형 테이블이 한 개 있고, 홀 안쪽에 소형 원형 테이블 한 개가 배치돼 있었다. 벽면에는 룸 여섯 개가 나란히 이어진 구조였다. 오후 9시30분쯤 A 씨는 전화 한 통을 받았다. 가끔씩 나와 아르바이트를 하고 일당을 받아가던 B 씨(여‧41)였다. 그는 손님이 많으면 일을 도우러 나가겠다고 했다. 가뜩이나 일손이 달리던 차에 A 씨는 반갑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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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1. 20.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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