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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김정은의 건강이상설 및 사망설이 돌고 있다. 김정은이 죽고 나면 전쟁이 날 거 같다며 걱정을 하는 사람도 있고 쿠데타가 일어난다는 주장을 하는 사람들도 많다.

 

우선 전쟁이 날거라면 진작에 김일성, 김정일이 죽을 때 났을 거 같다.

알다시피 현 대한민국은 북한에 굉장히 우호적이다. 북한 입장에서는 만일 전쟁이 나더라도 빨아먹을 거 다 빨아먹고 전쟁하지 떡 주는 놈 뺨을 때리진 않을 듯하다. 

 

다음으로 쿠데타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자. 

일단 북한군 시스템은 전쟁을 하기위한 시스템이 아닌 쿠데타를 막기 위한 시스템이라고 한다. 북한군에는 '정치 위원 제도'라는 게 있는데 이 제도는 

과거 소련에서 사용했던 정책으로, 사회주의의 군대는 당의 군대이며 당의 지시를 따라야 한다. 군대에서 무언가를 하려면 반드시 당의 허락을 받고 해야 한다는 제도다.


쿠데타를 일으키려면 일정량 이상의 군부대를 움직여야 하는데 대부분의 수장들도 다 통제를 받아서 조금 수상하다 싶으면 당을 거역한다는 이유로 사살이 가능하다.

북한의 어느 사단장이 '평양으로 진격하라우!' 라고 통솔하면 밑의 부하들은 정치 위원을 찾아 다시 한번 평양으로 진격하는 게 맞는지 확인을 받아야 움직인다. 안 그러면 정치범 수용소로 끌려간다. 

그리고 이 정치 위원들은 각 사단장의 언행을 계속 감시하면서 직속상관에 계속해서 보고를 한다. 비밀 유지는 거의 불가능한 상태인데 쿠데타는 그리 쉽게 일어나지 않을거다.   

혹시라도 당에서 엄청 높은 누군가가 정치위원이든 뭐든 다 포섭해서 평양으로 진격한다고 하더라도 평양 외각의 '평양 방어 사령부'에서 저지한다. '평양 방어 사령부'는 몇개의 군단을 부셔버릴 정도로 강한 화력을 가지고 있고 이미 방어 진지를 갖춘 상태라 뚫어내기는 힘들다고 한다. 

 

그렇다 하더라도 혹시 쿠데타 세력이 '평양 방어 사령부'를 밀어냈다고 하자. 근데 평양 내부에는 '호위국'이 따로 지키고 있다. 북한 내부에서 나름 최고의 병력과 최신식 장비를 가지도 있다고 한다. 

이 또한 뚫었다고 치자. 그 다음은 '친위대(974부대)'가 막아선다. 이 '친위대'도 몇 개 사단 정도는 충분히 박살 낼 화력을 가지고 있다는데 이 정도 시간이 흘렀으면 이미 김정은이든 김여정이든 빤스 런 하기 충분한 시간이고 다른 부대들이 합류해서 충분히 막을 시간이다. 

수십 년 동안 백두혈통이니 뭐니 하면서 김부자 3명이 일궈놓은 독재정치의 성이 그리 쉽게 함락되지는 않을 거 같다. 즉, 쿠데타는 일어날 확률이 희박하다고 볼 수 있다. 

 

https://www.youtube.com/watch?v=WHrBwynjA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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