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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폐렴

코로나 바이러스 치사율.

공사중임 2020. 2. 24. 16:43

코로나 바이러스 치사율에 대해 생각해보도록 하자. 

 

언론에서 처음 밝힌 치사율: 2% 대.
현재 언론에 나오는 치사율: 3% 대.

위 두 치사율은 첫번째로 치사율=사망자 / 확진자로 계산된다. 즉, 확진자는 무조건 살아 있는 것으로 간주한 것이라서 시간이 지날수록 오를 수밖에 없다.

두번째로 치사율 = 사망자 / (사망자 + 완치자)라는 계산 방식이 있다. 이 공식은 일단 병원을 나온 사람들이 집으로 갔는지 관으로 갔는지의 비율을 나타낸다. 이 방법이 매우 정확한 방법이 나올 것 같지만 꼭 그렇지만도 않다. 

세번째로 위의 공식에 "일정 기간"의 값을 넣는 공식인데 이것이 가장 정확한 수치라고 볼 수 있으나 조금 복잡해진다. 


첫번째 공식은 언론에 많이 나와 있으니 두번째 공식을 주로 이야기 해보자.

 

어쨌거나 우한폐렴이 끝날 때는 첫번째 < 최종 치사율 < 두번째 의 값을 가지기 때문에 우리는 두번째 치사율에 대해서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전 세계의 확진자, 사망자, 완치자 값을 토대로 그린 그래프

 

1/31일 까지는 공식적으로 완치자가 없었기 때문에 값이 100%으로 나왔다. 앞서 설명한 대로 이 수치는 점점 떨어지고 있다. 그런데 하나 눈여겨 볼 점은


오늘(2/24일), 치사율 계산을 시작한 이래 처음으로 두번째 공식으로 계산한 치사율이 올라갔다는 점이다. 원래는 일정수준까지 떨어져야만 하는 공식인데 지금 그래프에서나 표에서나 알 수 있듯 치사율이 9.54에서 10으로 다시 오른 모습이다.

이를 통해 "아 우한폐렴의 치사율은 대략 10%가 되겠구나"라고 판단할 수 있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하지만 지금 우리가 알고있는 2%, 혹은 3%의 치사율은 병이 "진행중"일 때는 낮게 나올 수 밖에 없는 공식을 이용한거고 질병이 끝날 때에는 3% < 최종치사율 < 10% 의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싶다.

개인적으로 5% 대에서만 끝나도 천만다행이라고 생각한다. 현재 드러난 치사율이 3%정도라고 너무 우습게 보지 말고 경각심을 가지고 마스크도 잘 쓰고 웬만하면 사람 많은 곳은 피하는게 좋을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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