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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로 인해 격리수용소 격리 및 자가격리를 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그 와중에 갑자기 '코호트 격리'라는 말이 뜨고 있다. 코호트 격리란 무슨 뜻인지 한번 알아보도록 하자. 

 

 

코호트 격리 뜻?

전염병 전파 가능성이 있는 환자와 의료진을 하나의 집단으로 묶어 격리하는 방역조치를 말한다. '코호트' 는 원래 특정한 행동 양식을 공유하는 집단을 의미하는 독일어에서 유래한 말로 사회학에서는 특정한 시기에 동일한 역사적 경험을 공유하면서 사회화 과정을 거친 세대를 의미하기도 한다. 

 

 

의학에서의 '코호트'는 특정 공간에 있는 특정 질병 감염자, 환자, 의료진을 뜻하며 이들을 외부와 물리적으로 격리하여 전파가능성을 예방하는 조치를 말한다.

 

코호트 격리의 유래

코호트 격리는 전염병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원시적인 형태로 사용되어 왔다. 즉, 전염병 발원지를 물리적으로 폐쇄하여 사람의 이동을 막아 외부로의 전파를 방지하는 방법이다.

14세기 유럽에 페스트가 창궐하자 당시 이탈리아의 라구사 항구에서는 페스트 유행 지역에서 출발한 모든 선박의 입항을 한달 동안 금지하고 인근 섬에 닻을 내리게 한 후 선원과 승객의 왕래를 봉쇄하는 선상 격리를 시행하였는데 현 시점에서 일본 크루즈 선박을 격리조치한 상황과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검역을 뜻하는 영어 ‘quarantine’ 의 어원은 이탈리아어의 '40일' 을 뜻하는 'quaranta giorni' 에서 유래한 것이라고 알려져 있다.

 

코호트 격리 방식

코호트 격리가 내려지면 환자와 의료진은 바이러스 잠복기가 지날 때까지 해당 병원이나 병동 밖으로 이동이 금지되고 침이나 콧물 등으로 전파되는 비말 감염의 경우 가구나 문 손잡이 등을 통해 병이 전염될 수 있어 물품의 이동도 통제 받는다. 

 

코호트 격리란 기본적으로는 격리 지역 사람들의 이동을 금지하는 개념으로 사용되지만 때로는 병원 자체의 격리나 지역 단위의 봉쇄를 의미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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