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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3월 26일 천안함 피격사건이 있었다. 당시 나는 군생활을 하고 있었으며, 전역을 얼마 안 둔 말년 병장이었다. 말년 휴가를 며칠 안 남기고 천안함 피격사건이 있었다. 당시 간부들은 나에게 겁을 줬다.
"전쟁 나게 생겼는데 전역하려고?"
솔직히 전쟁이 나는것도 두려웠지만, 전역을 못할지도 모른다는 것에 더 두려움을 느꼈다.
서해 수호의날.
우리나라에서는 나라를 지키려다 안타깝게 목숨을 잃은 이들을 추모하기 위해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을 거행하고 있다. 아직 대한민국은 전쟁의 위협을 감당하고 있는 분단국가이다. 현재 우리나라는 정전상태가 아니라 휴전상태임을 알아야 한다.
북한과의 6.25 전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고, 북한의 무력도발로 인해 가슴 아픈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북한의 도발에 맞서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호국영령을 국민이 함께 추모하는 기념일을 매해 3월 넷째 금요일로 선정하고 있다.
2020년 올해의 서해 수호의 날은 3월 27일 금요일이다.
제2 연평해전
2002년 6월, 한일 월드컵 4강 신화로 대한민국은 뜨거웠다. 6월 29일, 월드컵의 열기로 뜨거워진 대한민국 연평도 근해에서 북한 경비정은 북방한계선을 침범하고 우리 해군 고속정을 향해 기습 함포 공격을 벌인다. 이에 우리 군은 대응사격을 하며 치열한 격전을 벌인다.
우리 해군 윤영하 소령, 한상국 상사, 조천형 중사, 황도현 중사, 서후원 중사, 박동혁 병장 6명이 전사하고, 19명이 부상을 입었다.
천안함 피격사건
2010년 3월 26일 (금) 21:22분경, 서해 백령도 해상에서 경계 근무 중이던 해군 제2함대사 소속 천안함이 북한 잠수정의 기습 어뢰 공격으로 침몰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천안함에 탑승했던 104명 중 46명이 전사하고 58명이 구조되었다. 구조작업을 하던 故한주호 준위가 순직한다. 이는 6.25 전쟁 이후 우리 군의 피해규모가 가장 큰 사건이다.
연평도 포격
2010년 11월 23일, 연평도의 민간시설을 포함한 군부대 시설에 북한이 기습적으로 방사포 170여 발을 포격하여 우리군이 북한을 향해 80여 발의 대응사격을 실시한 사건이다.
해병 서정우 하사, 문광욱 일병이 전사하고 16명이 부상을 입고, 민간인 2명이 사망한 사건이다.
일상생활을 하다 보면 나라를 지키기 위해 헌신한 이들을 너무나 쉽게 잊고, 고마움을 잊고 사는 경우가 많다. 이런 날이라도 그분들을 기억하고 추모하는 시간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 싶다.
우리의 주적은 북한이다. 아직 전쟁은 끝나지 않았다. 거짓 평화에 속지 말자.
2020/03/27 - [재밌는이야기] - 서해수호의날 기념식 방송사고. 문재인 서해수호의 날 첫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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