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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가 생기면 제일 먼저 찾는 약 중에 제일 유명한 두 가지를 뽑자면 '후시딘'과 '마데카솔'이 아닐까 싶다. 후시딘을 더 좋아하는 사람이 있고, 또 반대로 마데카솔을 더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 하지만 이 둘은 비슷하지만 다른 약품으로 후시딘과 마데카솔이 어떻게 다르고 어떨 때 어떤 약을 발라야 하는지 알아보도록 하자. 

 

후시딘 성분

후시딘의 주성분인 '퓨시딘산'은 Fusidium coccineum라는 곰팡이에서 추출한 성분으로 이는 처음에 원숭이의 대변에서 분리된 물질이다. 이 주성분은 농피증(농가진, 감염성 습진량 피부염, 모낭염, 부스럼 및 부스럼증, 화농성 한선염, 농가진성 습진), 화상, 외상, 여드름(심상성좌창), 봉합창, 식피창에 의한 2차 감염을 예방하는 항생제이다. 피부에 세균 감염으로 염증이 생겼을 때, 그 세균을 사멸해서 염증을 가라 앉히는 작용을 한다. 

마데카솔 성분

마데카솔의 주 성분은 '센텔라아시아티카'로 식물에서 추출한 성분으로 피부 재생 및 흉터 예방 효과에 탁월하다. 후시딘은 세균 번식을 막아 염증을 가라앉히는 작용을 한다면 마데카솔은 피부재생 및 흉터예방에 효과를 주로 한다.  

마데카솔 종류

마데카솔은 구성 성분에 따라 총 4가지로 구분된다.

① 마데카솔 연고

마데카솔 연고는 센텔라아시아티카라는 식물성분 100%로 만들어졌다. 상처가 생긴 부위에 새 살이 생기는 것을 도와 상처 회복에 사용된다. 항생제나 스테로이드제가 들어있지 않으므로 감염의 위험이 없는 가벼운 상처에 주로 사용한다.

②마데카솔 분말

마데카솔 연고와 동일한 성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연고가 아닌 분말의 형태로 바르는 행위가 불편한 상처에 편리하게 뿌리는 형태로 사용할 수 있다. 

③ 마데카솔 케어

센텔라아시아티카 성분과 네오마이신 항생제를 포함한 제품이다. 피부 재생과 2차 감염을 모두 막을 수 있는 제품으로 볼 수 있다. 

④ 복합 마데카솔

센텔라아시아티카 성분과 네오마이신 항생제 그리고 하이드로코디손이라는 스테로이드를 포함한 제품이다. 센텔라아시아티카 성분이 피부 재생에 도움을 주며, 네오마이신 항생제가 그람음성균을 억제해 2차 감염을 막고, 하이드로코디손 스테로이드제가 염증을 억제하는 효과를 준다.


마데카솔에도 항생제가 들어있는 제품이 있긴 하지만 항생제의 비율을 후시딘이 더 높게 들어 있기 때문에 2차 감염이 우려되는 상처라면 후시딘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반대로 2차 감염의 우려가 없다면 새 살 돋는데 도움이 되는 마데카솔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가급적이면 둘 다 구비를 해두고 상처 초기에는 1차 감염을 막는 후시딘을, 그 후에 마데카솔 종류를 사용하는 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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